+ 주님의 평화

“행복하여라,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!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.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.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.”(마태 5.3,12)

참으로 인자하시고 선하신 주 하느님! 당신께서는 당신 아드님을 통하여 저희들이 당신 나라에 들어올 수 있도록 미리 준비시켜 주셨습니다. “참 행복과 참 기쁨이 무엇인지!”를 알려 주셨습니다. 당신께서 만들어 주신 저희들의 마음과 몸을, 저희 마음대로 교만하게 사용했지만, 당신 아드님의 이 말씀을 듣고 깨달았습니다. 마음이 항상 가난해야한다는 것을! 그래야만 당신 나라에서 당신과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을! 감사드립니다. 저희들을 당신의 나라로 초대해주셔서. . . 아멘.

잠실 성당 공동체 교우 여러분! 지난 월요일(1월 30일)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 되었습니다. 이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권고 사항이 되어, 개인의 판단 여부에 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성당 내 마스크 착용은 자유롭게 하시되,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이나, 심리적으로 불안하신 분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시면 되겠습니다. 조만간에 전 세계적으로 엔데믹 선언이 있을 거라는 소식도 전해 들었습니다. 전면 마스크 해제라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. 그동안 주 하느님께서 저희들을 보살펴주셔서 이런 단계가 온 것입니다. 주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.

지난 화요일에는 서울대교구 인사 발령이 있었습니다. 이번 교구장님의 명에 의한 사제 인사에서, 저는 잠실 성당을 떠나 성사전담사제로 발령이 났습니다. 그리고 우 레오 신부님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성당 주임사제로 발령을 받았습니다. 마지막 인사를 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.

이번 주일은 연중 제 5주일입니다. 이번 주일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“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.”라고 말씀하셨습니다.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고, 빛은 어둠을 밝혀주는 역할을 합니다. 우리 신앙인들도 이 세상 안에서 참 맛을 내는 소금과 밝은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. 또 소식 드립니다.

2023. 2. 3. 박 히뽈리또 신부